| 석미용실-청운점 (2005-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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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대한 속설들...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1. 손톱을 깨무는 당신. 당신은 애정결핍~?
손톱을 깨무는 사람의 10명 중 2~3명은 손톱을 질근질근 물어 뜯는다. 왜?
본인들은 그 원인을 스트레스라고도 하지만 정신분석학적으로 무언가를 물어 뜯는 행동은
일종의 애정결핍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흔한 방법이 음식을 먹는 것이라지만
음식이 없을 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 가운데 여성들의 가장 흔한 습관이 바로
손톱을 물어 뜯는 것.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어 뜯는 모 살롱의 네일리스트는
"신체부위 중 깨물어도 아프지 않은 곳이 손톱뿐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는데...
하지만 어찌 보면 손톱을 물어 뜨는 것만큼 애처로운 습관도 없다.
애정결핍은 바로 '외로움의 병'이기 때문이다.
2.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된다고?
어릴 적 한번쯤은 해봤을 "봉숭아물들이기". 하지만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된다는 소문은
과연 진실일까? 한 전문의에 따르면 마취가 안 되는 것이 아니고 의사들이 수술중 환자의 몸에
피가 흐르냐 흐르지 않느냐를 손톱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봉숭아 물을 들인 환자들은 의사들의
수술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것. 이는 손톱에 붉은색의 봉숭아물이나 진한 팔리쉬 등이 발라져 있으면
피가 흐르는지 안 흐르는지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깨끗한 손톱이 좋다는 얘기.
이 얘기가 봉숭아물들이기에 대한 무서운 소문으로 둔갑한 것이다. 참, 과학적으로
마취가 되지 않는 성분은 오히려 백반에 있다고. 때문에 봉숭아물을 더욱 진하게 들이기 위해
조금 겄는 백반 성분이 수술하기전에 마취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3. 손톱에 있는 반달모양... 없으면 건강이 나쁘다?
반달모양이 손톱안쪽에 진하게 있는 사람은 건강하고 그렇지 않으면 건강이 나쁘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 소문도 결국 근거 없는 소문이다. 반달모양이 없는 사람은 단지 비타민이 부족한 것뿐이라는데.
반달모양이 있고 없고는 건강의 문제와는 거기가 멀다. 질병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일종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타민은 피곤에 지친 몸에 좋으니
매일 섭취한다면 당신의 손톱에는 언제나 반달모양이 선명하게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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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밑에 하얀 반월이 있어야 건강한 사람! 네일몸통은 타원형이며, 네일양옆이 모나지도
너무 둥글지도 않고 살집을 파고 들지도 않아야 한다. 반월은 선명하고 몸통은 윤택한 담홍색으로
주름이나 홈이 손톱에 없어야 잔병 없는 건강인.
4. 손톱을 깎은 후에는 꼭 변기에 버려야 한다고?
손톱은 배출물(?)과 함께 날려버려야 한다? 옛날 사람들은 손톱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자신이 깎은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면 영혼을 함부로 버리는 행위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럼, 여기서 자신의 손톱을 사람이나 다른 벌레의 눈에 띄지 않는 변기 물에 내려버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소문이 나온 걸까? 하긴 손톱을 잘 못 관리하면 경우 큰 화를 입는다는
내용은 우리나라 전래동화집에도 나온다. 천년 묵은 생쥐가 부잣집 양반의 손톱을 먹고
그와 똑같은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미신이지만 결국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면 바늘같이
날카로운 부분때문에 발바닥이 찔릴 수 있으니, 손톱을 깎은 후에 뒤처리는 깔끔히 하란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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